아난티 코브 (ANANTI COVE)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해안로 268-31
수도권에 살고 있는 나는 부산에 결혼식 일정이 생겨 멀리 내려간 김에 1박을 보내고 올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아난티 코브 회원권이 생겨, 일정이 생긴 김에 아난티 코브를 예약해 봤다.
하지만 예약을 한 후 가는 방법으로 엄청난 고민을 했다
1. KTX로 부산역까지 이동 -> 부산역에서 아난티코브까지 이동
2. 차를 끌고 부산 아난티 코브까지 이동
말은 수도권이지만, 집에서 KTX를 타러 광명역을 가는 게 한 시간..
오케이 여행이니까 이거까진 좋다고 하자.
그런데 부산역에서 아난티 코브까지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반..?

여기서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되었고,
결론은 KTX 타러 한 시간, 부산역에서 추가로 한 시간 반을 쓸 바에는 힘들어도 차 끌고 내려가자고 결론지었다.
(결혼식장이 시내에 있어서 호텔에서 자가 기준으로 편도 50분을 써야 했기 때문에..)
아난티 코브 입구

새벽같이 출발해 약 5시간 30분 정도 소요, 부산 아난티 코브에 도착했다.
지하주차장 -> 로비




입구에서 직진해 보이는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로비층으로 가는데 호텔이 정말 너무 깔끔하고 아름다웠다.
APEC CEO SUMMIT KOREA 2025 공식 스폰서 기념으로 다양하게 꾸며놓은 것 같았다.
프론트 데스크 (10F)







얼리 체크인을 하기 위해 프론트 데스크를 찾아갔다.
표지판을 보니 10층에 있다고 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엄청난 풍경을 담은 카페도 있다.
얼리 체크인이 1시 30분부터 시작이라 하여, 약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줄을 서 1등으로 체크인을 들어갔는데
테라스풀하우스는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이 프론트 데스크는 일반 호텔객실을 위해서 있는 곳이니 옆 건물에 있는 프론트데스크에서 체크인을 해야 한다.
얼리 체크인을 하는 순서대로 좋은 방을 준다고 들은 나는 부랴부랴 옆 건물로 달려갔다.
그리고 체크인을 위해 로비를 찾아 돌아다녔는데, 이 건물의 프론트 데스크는 지하주차장 옆에 있었다.
또한 이 객실들을 위해서 으리으리한 지하주차장이 따로 있었다..

이 주차장은 아난티 코브 입구에서 좌측 언덕으로 쭉 ~ 올라가면 보인다.
결혼식에 가야 하기 때문에 얼리 체크인만 하고 나서 결혼식에 갔다 온 후, 저녁이 돼서야 호텔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테라스풀하우스 입장















방은 5층이었으며 B건물이라 가운데에서 경치들을 볼 수 있었다.
큰 방은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쪽 대칭 구조로서, 4인가족이 가도 충분히 부족함 없이 쓸 수 있는 공간이었다.
테라스에 나가보면
하늘이 엄청 맑진 않았지만, 아쉽지 않게 멀리 보였고 바람도 기분 좋게 불어주고 온도도 딱 좋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TV에 핸드폰을 미러링 시키거나, TV 앱을 통해서 뭘 좀 보고 싶었는데
핸드폰은 삼성이지만 TV브랜드가 LG라서 아무것도 못했다 ㅠ
ETERNAL JOURNEY (1F)






처음에 잘못 갔던 건물의 1층으로 가면 책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물건들을 파는 잡화점이 있다.
아난티와 관련된 물건들이 아닌, 귀엽고 느낌 있는 예술작품들도 함께 있으니 아이쇼핑으로도 괜찮아 보였다.
나는 최근 유행했던 케데헌의 캐릭터를 그린 귀여운 배지 하나를 구매했다.
코브 夜식당



호텔 체크인을 했을 때, 카드키와 함께 있던 쿠폰이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코브夜식당 생맥주 1+1 쿠폰!!!
보통 술집에서 생맥주 하면 5천 원 하니까, 호텔이면 좀 더해서 8천 원 하려나? 싶었는데
생맥주 한잔 가격이 19000...
국내 제품들이 아닌 수입맥주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타이거만 판매한다.
마침 재즈 공연시간도 다가와 타이밍 좋게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를 찾기 어려울 수 있으나, 쿠폰 뒷면에 간단한 그림으로 위치가 표시되어 있으니 확인해 보자)
메뉴가 다양하고 이때 아니면 먹어 볼 기회가 없어 많은 것들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결혼식이 늦은 시간에 해 밥을 먹고 왔기에 간단하게 '파에 미친 대패' 메뉴 한 개와 쿠폰을 써서 생맥주만 시켰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파가 미친 듯이 나왔다..
다만, 문제는 파가 살짝 매워서.. 결국 속이 쓰린 거 같아 파는 남기게 되었다.
그래도 맥주에 한잔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재즈 공연은 약 2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연주하시는 4분 모두 합이 잘 맞고 신나게 연주해 주셔서 기분 좋게 시간 보냈다.
McQUEEN'S GRILL&BAR (10F)













다음날, 산책을 하고 나서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 부산까지 멀리 온 김에 호텔에서 먹자고 결정!
호텔에서 판매하는 APEC 기념한 특별한 메뉴도 먹어보기로 했다.
레스토랑이 12시에 오픈이라 조금 일찍 가서 오픈하자마자 입장!
직원분이 예약하셨냐고 물어보셨고, 실제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다 예약하시고 오셨다.
예약을 통해 좋은 자리에서 식사하시는 걸 추천드린다.
하지만 나는 운이 좋게도, 예약하지 않고도 자리가 남아 창가 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었다.
주문은
LUNCH SET (MAIN : 우대갈비 리조또 / 보따르가 우니 파스타)
+
타블레 샐러드 & 팔라펠 (APEC 기념 메뉴)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나는 내용들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 부리타 치즈 샐러드
진짜 너무 상큼하고 맛있었다.
나오자마자 다 먹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
메인 메뉴들 먹고 한 번씩 먹으면 입가심으로 너무 좋다.
- 우대갈비 리조또
맛없을 수 없는 비주얼, 맛 또한 그렇다.
입에 넣으면 녹진하고 부드럽고 고소하게 들어간다.
입뿐만 아니라 위에서도 스르륵 하고 사라질 것 같다.
- 보따르가 우니 파스타
사진을 찍는다고 다른 메뉴들도 기다려서 음식을 바로 맛보진 못했다..ㅠ
맛있게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우니 끝맛이 살짝 비린 거 같아 아쉬웠다.
- 자몽 무스 케이크
보기엔 이쁘지만, 아래 깔린 견과류가 생각보다 단단해 모든 걸 한 번에 조금씩 나눠 먹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견과류만 조금 잘 부서졌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 타블레 샐러드 & 팔라펠
음식을 먹기 전에 공부 한 내용에 따르면
팔라펠과 후무스는 보통 병아리콩으로 만들며, 타블로는 위에 보이는 샐러드 같은 거라고 한다.
먹는 방식을 잘 몰라, 빵 같은 것 안에 팔라펠과 후무스를 조금씩 넣고 타블레를 올려 레몬을 살짝 짜서 먹었다.
타블레 정말 상큼하고 식감이 좋았다.
먹다 보니 양이 아쉬워서 더 달라고 하고 싶었으나 아껴서 끝까지 싹싹 먹어버렸다.
팔라펠과 후무스는 정말 오묘하다.
몇 번 먹어봐서는 이게 무슨 맛이다! 라고 딱 말을 못 하겠다.
다만 뭔가,, 병아리콩이 기반인 음식이라 그런지 먹으면 건강한 맛(?)이라고 생각됐다.
(맛이 없는 게 아니다.. 설명을 못하겠다..)
이렇게 짧은 부산, 아난티 코브 테라스풀하우스 D 후기를 적어본다.
부산이라 수도권에서 거리가 있지만, 오기만 한다면 정말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일반 호텔실이 아닌 테라스풀하우스는 회원제로 운영이 된다.
회원권이 없다면, 일반 아난티 호텔만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만약 회원권이 생겨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은 가보시길 추천드린다.